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스토리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사업자 등장으로 드라마 수요가 증가하고 수익원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드라마 제작 역량이 뛰어난 에이스토리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에이스토리의 이상백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IPO(기업공개) 간담회에서 콘텐츠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에이스토리는 국내 드라마 제작사로, '시그널 시즌1', '백일의 낭군님',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이 주요 작품이다. 올해 넷플릭스 전용 드라마 '킹덤 시즌1'을 제작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시그널 시즌2', '킹덤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에이스토리는 '킹덤 시즌1' 제작 경험을 살려 앞으로 할리우드 주요 업체와 본격적으로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2016년 13.04%에서 2018년 44.32%로 상승했다. 해외 리메이크, 해외 드라마 제작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또 다양한 OTT 사업자로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즌제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제 콘텐츠 제작 환경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미디어 제작사 및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에이스토리는 해외시장을 목표로 한 시즌제 콘텐츠 제작 등을 지속적으로 제작하는 등 한국 드라마 제작사가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스토리는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서 드라마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공급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64억원으로 전년대비 130.7%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스토리는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9~10일 일반투자자로부터 청약을 받는다. 공모희망가밴드는 1만1600~1만43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이 대표는 "최근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에 따라 콘텐츠 시장에선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글로벌 OTT 사업자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 등의 시장 흐름 변화에 맞춰 에이스토리는 개척자로서 시장을 선도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