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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성일종 "윤석열 청문회에 황교안 끌어들이는 것은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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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데일리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장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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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윤석열 (검찰총장)후보자를 물타기하기 위해 지금 황교안 대표 등을 끌어들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성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청문회는 윤석열 청문회”라며 “(윤 후보자와 관련된 여러 의혹에 대한) 자료를 다 내놓으면 황교안 대표한테 문제가 있는지 등을 다 알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왜 막느냐”고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2012년 뇌물수수 사건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윤 후보자가 대검찰청 중수부 출신 이남석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전 세무서장이 무혐의 처리되는 과정에서 윤 후보자가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성 의원은 “윤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내용의 문건은 당시 야당인 민주당이 만들었다”며 “민주당의 고위 당직자가 문서를 만들어서 이 문서를 민주당 내에서 전환 자료로서 다 봤을 것”이라며 “이 문서들이 언론에 나가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또 이번 청문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언급하는 것은 “본말 전도”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황교안 대표가 야당의 대표고 대권 후보 반열에 올라가지 않았으면 이런 공격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윤 전 세무서장 뇌무수수 사건 발생 당시 황교안 대표는 법무장관이었다.

    성 의원은 “(윤 전 세무서장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경찰이 내사했던 자료와 그리고 (윤 후보자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었던 당시) 검찰이 경찰이 신청한 (윤 후보자 접대 의혹이 제기된) 골프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5번이나 기각했던 기각 사유를 보고 나면 어느 선에서 이 문제가 은폐됐는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 이런 기초적 자료를 (더불어민주당 등은) 내놓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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