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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오신환 “윤석열 ‘자진사퇴’ 요구…하루 종일 국민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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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문회서 위증한 검찰총장 있을 수 없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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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향해 “청문회에서 위증한 검찰총장은 있을 수 없다”며 “윤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별히 이슈가 없이 마무리될 것 같았던 청문회가 막판에 윤 후보자가 하루 종일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사실 확인됐다”면서 “윤 후보자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변호사를 소개했다고 언급하는 인터뷰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후보자는 변호사를 소개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을 바꾸면서 선임된 것은 아니라고 어이없는 변명을 내놓기 시작했다”며 “다른 문제는 차치한다고 해도 인사청문회장에서 하루 종일 거짓말을 한 사실은 도덕성 차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직 검사가 형사 피의자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행위는 법호사법 37조를 위반한 범죄행위”라며 “또한 윤 전 세무서장 사건에 윤 후보자가 실제 외압을 행사했다는 주장에 무게를 싣는 정황증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오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일정과 관련해 “남은 쟁점은 정부가 제출한 추경 처리 기한과 경제원탁토론회 개최 일정 그리고 야당이 요구하는 북한 목선 사건 국정조사 실시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4일 원내대표 간 합의문에는 국정조사 얘기가 없었는데 왜 넣자고 하느냐며 마치 야당이 입장을 바꾼 것처럼 주장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내대표는 “추경 처리가 시급하다는 것이 여당의 입장이면 국정조사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야당의 입장”이라며 “민주당은 억지를 그만부리고 국정조사 수용하는 결단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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