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출연
윤석열 위증 논란에 “7년 전 일로 정리 안돼” 두둔
“사건에 압력·영향력 행사 없어…충분히 해명될 것”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의 위증 논란과 관련해 “기억이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윤 후보가)지금 문제가 되는 용산세무서장의 동생인 윤대진 당시 중수과장과 더 가까웠다. 이 때문에 변호사를 만났더라도 내가 소개했을 것 같지는 않다는 이야기를 한 셈인데 야당 의원들이 말을 바꾼 게 아니냐고 질책했다”며 “기억을 정리해서 후보자가 해명할 것”이라 말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8일 진행된 국회 인사청문회 내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한 적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으나 직접 소개했다고 언급한 육성 파일이 공개되면서 위증 논란에 휩싸였다.
금 의원은 “7년 전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기억에 잘못된 부분이 좀 있었던 것 같다”며 “녹취 내용을 그대로 보더라도 특별히 어떤 사건에 압력을 행사했다거나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두둔했다.
이어 “사실은 문제가 됐던 문자라든가 이런 것이 알려졌으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것인데 일회적으로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기억이 정리가 안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금 의원은 윤 후보자가 경찰 수사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영향을 미쳤다는 자료나 증거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에 무게를 뒀다. 금 의원은 “‘윤 후보자와 윤대진 검사가 가까운 사이여서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취재가 있었는데 수많은 전화에 답을 하다 보니 발언이 혼동된 것이 아닌가 보고 있다”며 “후보자가 정리된 입장을 내는 것을 보고 저희(더불어민주당)도 입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