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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한 숨 돌렸어요. 연습실에 역병(감기)까지 돌고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반환점을 도는 순간 선두 자리를 되찾은 샌드박스 유의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유감독은 2라운드 목표로 '7승'을 언급하면서 1라운드 막바지 꺾였던 흐름을 2라운드에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샌드박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써밋' 박우태와 '조커' 조재읍이 위 아래를 잘 조율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 승리로 샌드박스는 8승 2패 득실 +9로 그리핀과 담원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10연패를 당한 진에어는 이번 경기에서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샌드박스 유의준 감독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패배해서 걱정이 많았다. 다행히 2라운드 첫 경기를 2-0 승리를 거둬 크게 한숨을 돌렸다. 여기다가 계절이 계절인지라 숙소에 또 역병이 돌기 시작해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전반적으로 패치로 기용할 수 있는 챔피언 풀이 많이 달라졌다. 그 바람에 적응에 모두를 애를 먹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성적을 유지하고 상위권 자리를 지키려면 이 또한 견뎌야 하는 시련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시즌에 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의준 샌드박스 감독은 "지난 스프링 시즌에는 2라운드에서 6승 3패를 했다. 이번 2라운드는 7승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라고 2라운드 목표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