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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경찰, ‘채용비리’ 의혹 KT 본사 등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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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KT 황창규 회장의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 수사를 위해 KT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5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3월 노조 등에서 황 회장이 박근혜 정부 시절 정관계 인사들을 이른바 경영 고문으로 위촉했다는 내용의 고발 사건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월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황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총 20여억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황 회장이 지난 2016년 광고 대행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당시 적정 가치보다 424억원이 높은 600억 원을 건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수사지휘를 내려보냈다. 검찰은 이미 부정채용 혐의로 이석채 전 KT 회장 등 KT 관련자들을 기소한 바 있다.

경향신문

경찰청.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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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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