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산고 총동창회가 제출한 정보공개 청구서. |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주 상산고등학교 총동창회는 15일 전북도 교육청에 정보 공개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산고 자율형사립고(자사고) 평가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총동창회가 도교육청에 요구한 자료는 청문 속기록과 자사고 평가위원 명단, 전북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회의 자료, 2015년 일반고 평가 자료 등 4개다.
속기록은 청문 보고서에 상산고 입장이 제대로 반영됐는지를, 평가위원 명단은 채점의 공정성을, 운영위 회의 자료는 평가 지표 확정 과정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총동창회는 설명했다.
일반고 평가자료는 "(타 시·도 교육청의 자사고 재지정 기준점인)70점은 일반고도 거뜬히 넘는 수준"이라고 말한 김승환 교육감의 주장을 살피기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총동창회는 "전북교육청은 이번 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돼 왔다고 줄곧 강조해왔다"면서 "그러나 평가위원 선정과 채점, 청문 등 모든 과정이 비밀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자사고 운영평가 과정은 너무나 많은 의혹과 논란을 낳고 있다"며 "평가가 공정했다면 도교육청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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