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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택시-모빌리티 업계

타다 “택시제도 개편안, 진입장벽 더 높여···새 협약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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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는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사회적 기여금 부과 등 운송 서비스 제도개편안에 대해 “기존 택시산업을 근간으로 대책을 마련한 까닭에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 높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향후 기존 택시 사업과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국민편익 확대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과 새로운 협약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약 1000대의 카니발을 운용하고 있는 타다는 국토부 발표대로라면 차량 합법화에 일시불 기준 기여금 750억~800억원, 월 임대 기준 4억원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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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타다의 창업 목표 중 하나인 사회적 기여, 사회적 가치를 위한 실행 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제안하도록 하겠다”며 “이용자 편익을 취우선으로 한 새로운 교통 면허, 새로운 혁신 총량제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비전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정부, 국회 등 사회전반의 관계자들과 계속 대화해가겠다”고 했다. 아래는 입장문 전문.

VCNC 대표 박재욱입니다.

국토교통부의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을 위한 택시제도 개편방안> 발표에 대한 타다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현행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 나은 이용자 경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편익중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인 타다는 2018년 10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도 안 된 상황에서 1) 전 세대가 사용하는 쉽고 편한 이용자 경험 혁신, 2) 플랫폼 경제 형태의 젊은 세대 중심 새로운 일자리 창출, 3) 신산업 영역에서의 새로운 시장과 투자를 창출하는 등 새로운 경제의 구체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국민 편익 확장을 위한 새로운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국토부의 발표는 타다가 실현해 온 1) 국민의 지지를 받는, 2) 국민들에게 다양하고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3) 기존 택시 산업과 별도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된다는 시대적 요청과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3.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협약이 필요합니다.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앞서 말씀드린 방향성에서 나아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새로운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제도와 기존 이해관계 중심의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택시산업을 근간으로 대책을 마련한 까닭에 새로운 산업에 대한 진입장벽은 더 높아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향후 기존 택시 사업과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을 포함해 국민편익 확대 차원에서 새로운 접근과 새로운 협약이 필요합니다.

4. 기존 산업과 새로운 사회적 가치에 기여하는 방안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타다의 창업 목표 중 하나인 사회적 기여, 사회적 가치를 위한 실행 계획을 빠른 시일 안에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용자 편익을 취우선으로 한 새로운 교통 면허, 새로운 혁신 총량제 등 새로운 환경에 대한 비전도 포함될 것입니다. 나아가 정부, 국회 등 사회전반의 관계자들과 계속 대화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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