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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 (화)

이슈 추가경정예산 편성

오신환 “국민 자존심 걸렸다...일본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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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회의 자료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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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9일 “6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 못한 민생법안과 추가경정예산안,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 정경두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원 포인트’ 임시국회를 다음 주 중 여야 합의로 열자”고 제안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경제난으로 고통겪는 국민을 위해 국회에 계류된 민생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키는 것이 옳다. 국민 자존심이 걸린 일본 경제보복 철회 결의안이 정쟁으로 무산되는 것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정부 추경안 역시 국회가 가부간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해법은 하나다. 그간 중립을 지켜오던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어제 청와대 회동에서 한 발언이 정답”이라며 “국방부장관 해임 건의안은 여당이 양보해 국회 결정에 맡기고 야당은 민생법안, 추경 처리에 협조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야당 요구는 원천봉쇄하며 정부 여당 요구만 수용하라 강변하면 상생정치가 어떻게 가능하겠냐”라고 따져물었다.

오 원내대표는 “국회가 아무런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갈등과 분열을 한다면 일본이 어떻게 생각하겠느냐”며 “공존의 정치를 위해 여야가 한발씩 양보하고 대화와 타협으로 염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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