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버스정류장에서 쿨링포그가 가동돼 안개가 분사되는 모습.

[군포=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군포시는 금정역·군포역·대야미역, 군포시청 맞은편, 군포시 평생학원과 용호고등학교 버스정류장 등 6군데에 ’쿨링포그(Cooling Fog)‘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쿨링포그는 정수 처리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데, 더운 공기와 만난 안개가 주위 온도를 3~8℃ 낮춰준다. 시는 다음 달 말까지 기온 26℃ 이상, 습도 80% 이하인 날씨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쿨링포그가 자동으로 가동되도록 시스템을 맞춰놨다.

시는 기화(氣化) 작용으로 생성된 안개가 옷이나 피부 등은 젖지 않게 더위를 식혀 쾌적함을 선물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볼거리까지 제공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철하 교통과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환경이 좋아질 수 있게 지속해서 신규 정책을 개발·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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