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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조은석 법무연수원장, 사의 표명…"검찰, 꿈이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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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민경 (변호사) 기자] [the L]19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사의 표명 글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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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신임 서울고검장이 2017년 서울 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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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석 법무연수원장(54·19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조 원장은 19일 검찰 내부 통신망에 글을 올리고 "검찰은 저의 꿈이자 삶이었다"며 "비록 검찰을 떠나지만 제 마음의 고향은 언제나 검찰일 것"이라며 사의를 밝혔다.

조 원장은 "돌아보면 자부심을 갖는 일도 있지만, 최선을 다했는지 자신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았다"며 "부족한 역량 탓에 후회되거나 아쉬운 일이 없지 않다"며 검사로서 근무한 27년을 돌아봤다.

이어 조 원장은 "검찰의 여건과 사회적 환경은 녹록지 않지만, 국민이 검찰에 요구하는 범죄 대응의 책무와 사명은 변함없이 무겁고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출신의 조 원장은 대검찰청 공판송무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 대검 대변인을 맡은 뒤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순천지청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서울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 원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달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23기)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로는 10번째다.

앞서 송인택 울산지검장(56·21기), 봉욱 대검 차장검사(54·19기), 김호철 대구고검장(52·20기), 박정식 서울고검장(58·20기), 이금로 수원고검장(54·20기), 권익환 서울남부지검장(52·22기), 김기동 부산지검장(54·21기), 윤웅걸 전주지검 검사장(53·21기)·이동열 서울서부지검장(53·22기) 등이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송민경 (변호사) 기자 mk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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