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이승만 전 대통령 5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우리공화당 조원진·홍문종 공동대표 등 우리공화당 인사와 지지자 다수가 참여했습니다.
한국당에 따르면 사건은 추모식이 끝난 뒤 황 대표가 퇴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졌습니다.
우리공화당 깃발을 든 장년 남성을 비롯한 10여 명이 황 대표 뒤로 쫓아와 "당신이 사람이냐"며 욕설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황 대표를 수행한 비서실장과 당직자 등이 이들을 육탄 저지했지만, 이들은 차량까지 따라와 앞을 막아섰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페트병에 든 물을 황 대표 일행에게 뿌리면서 황 대표의 양복 가슴 부분에 물이 튀기도 했습니다.
황 대표는 차에 타기 전 잠시 멈춰 이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발언을 듣기도 했지만, 대변인 등의 권유로 차에 탑승해 현장을 떠났습니다.
황 대표를 수행한 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이들에게 별다른 언급은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황 대표는 오늘 추모사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이)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아 마땅함에도 위업이 폄훼되고 홀대 되는 현실이 죄송하고 부끄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위대한 건국 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생애와 업적을 우리 국민 모두의 마음에 깊이 새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