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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태풍 다나스로 여객선 상당수 통제…66개 항로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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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도 인근까지 북상한 20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 영향으로 전국 여객선 항로 상당수가 통제되고 있다.

20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국 98개 항로 170척 중 66개 항로 9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여객선 외에도 유선 138척과 도선 52척도 운항이 통제됐다.

해경은 원거리 출어선 130척을 입항 조치하고 남해 외항에 닻을 내린 선박 중 닻이 끌려갈 우려가 있는 선박 41척에 대해선 안전해역 피항을 지시했다.

동해에서 어업 중이던 중국어선 56척에 대해서도 48척은 북방한계선(NLL) 이북으로 이동하게 했고, 나머지 8척에 대해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유조선 등 위험 선박 225척에 대해선 에어벤트(공기구멍)를 봉쇄와 유류 수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해경은 태풍 소멸 때까지 비상근무 체제와 긴급 구조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전 8시 전남 목포 남남서쪽 120㎞ 해상에서 시속 22㎞로 북동진 중이다.

이로 인해 남부지방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다. 다만 다나스는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남부지방 상륙 후 소멸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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