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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태풍 가고 비 그치니 무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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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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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 근처 해상에 도착하자마자 소멸했다. 비가 그치고 나면 23일까지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을 보이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21일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동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22일과 23일 경상 내륙과 일부 동해안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다”고 내다봤다.

태풍 다나스는 지난 20일 낮 12시께 진도 서쪽 약 50km 해상(북위 34.5도, 동경 125.8도)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태풍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것은 ‘소멸’을 의미한다. 다나스는 애초 남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됐지만 제주도 남쪽의 저수온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급격히 약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열대저압부로 변한 다나스 영향으로 21일엔 비가 많이 내린 뒤 22일부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서울은 한낮에 31도까지 오르겠고 수원 32도, 속초 33도, 강릉·대구 34도 등이 예상된다. 경상 내륙과 동해안 일부 지역은 23일까지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동해안의 경우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는 대기가 원활하게 확산하면서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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