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리비아의 하루 29만배럴 생산 유전, 송유관 봉쇄로 중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재정 의존하는 있는 동쪽 정부에 타격

뉴시스

【트리폴리=뉴시스】 리비아 군벌 '리비아국민군(LNA)'이 2일(현지시간) 유엔(UN)이 지지하는 '통합정부군(GNA)'이 관할하는 수도 트리폴리 교외 타조라 지역에 위치한 난민 수용소를 공습해 적어도 40명이 죽고 80명이 다쳤다. 사진은 공습으로 무너진 난민 수용소. 2019.07.0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리비아 동쪽 정부가 재정을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전이 19일(금) 밤부터 생산 및 송출 활동을 중단했다고 20일 운영 주체인 리비아 국영 석유사가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국가석유사는 누구 소행인지는 밝히지 않은 채 사하라 유전을 지중해 항구 자위야로 연결하는 송유관의 밸브가 잠가져 버려 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의 사하라 유전은 하루 29만 배럴을 생산해 왔다. 하루 3000만 배럴 넘게 생산하는 석유수출구기구(OPEC) 14개국에 속한 리비아는 2011년 가디피 정권 붕괴 전 하루 80만 배럴이 넘는 석유를 수출했다. 두 개 정부가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리비아는 석유 생산 증대에 힘을 기울여왔다.

리비아는 현재 서쪽 트로폴리의 이슬람주의 무장세력 연합 정부와 동쪽 벵가지의 기존 의회 중심 정부로 이원화되어 있으며 사하라 유전은 동쪽 정부를 지지하는 '국민군' 칼리파 히프터 장군이 통제하고 있다.

kjy@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