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파장]최태원 회장 직접 방문 가능성도
이 사장은 불화수소, 포토레지스트 등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품목을 취급하는 현지 협력사들과 만나 소재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일본 정부의 제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대응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일본 출장을 다녀오자마자 이 사장이 다시 일본에 간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공정의 필수 소재인 불화수소를 1, 2개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수출규제의 1차 고비를 넘기려면 최소 3개월 치는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은 국산 불화수소뿐 아니라 대만·중국산 불화수소의 국내 공정 도입 여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본행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18일 ‘대한상공회의소 제주포럼’에서 “일본은 항상 갔었던 곳이니 필요하다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