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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웰컴저축은행, 업계 첫 24시간 모바일뱅킹 도입…간편송금 누적액 1.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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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혁신 나선 저축은행 ◆

매일경제

웰컴저축은행 직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웰컴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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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최초로 모바일 풀(full) 뱅킹 앱 '웰컴디지털뱅크(웰뱅)'를 만들어 비대면 거래만으로 1년 만에 수신 1조원을 달성했다.

웰컴디지털뱅크는 저축은행 업권 최초로 24시간 365일 인터넷전문은행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시장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란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 저축은행 모바일뱅킹을 선도하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했다.

출범 1년이 조금 지난 현재 웰뱅의 다운로드 수는 60만건에 달한다. 300만원 이하 간편송금·이체 누적 거래금액은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웰뱅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전체 고객의 86%에 달한다. 이 중 80%가 넘는 20~40대 고객이 웰뱅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편리하고 간편한 웰뱅의 서비스가 이들의 유입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웰뱅이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게 된 요인에는 오랜 기간 공들여온 전사적인 디지털화(化)가 큰 역할을 했다. 이를 위해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했을 뿐 아니라 내부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공부하는 금요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가 양성을 위한 수준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체계적으로 디지털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왔다. 핀테크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지원하는 등 디지털 인력 양성에 오랜 기간 공을 들인 것이다.

조직의 유연성을 키운 것도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화에 큰 도움을 줬다. 일찍이 '애자일(Agile)' 문화를 도입한 웰컴저축은행은 현재 운영 중인 태스크포스팀(TFT)만 10개가 넘는다. 최근 직원들이 직접 제작·출연해 화제가 된 유튜브 영상 '짠테크 톡'도 그 결과물이다.

디지털화에 성공한 유연한 조직 구성은 웰뱅에서 판매하는 금융상품에도 영향을 미쳤다. 웰뱅 출범과 함께 판매를 시작한 '잔돈모아올림적금'은 자유입출금 계좌의 잔돈도 적금 계좌에 수시로 납입할 수 있게 하고, 납입된 잔돈도 똑같이 약정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만기 지급 시 1만원 미만의 금액을 1만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그 덕분에 연 최고 3%에 달하는 금리가 실제로는 더 높게 제공되는 효과를 발휘한다.

체크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최고 연 4.5%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Welcome 체크 플러스 2m 정기적금' 또한 실생활 영역에 맞춘 상품 설계로 목돈을 모으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설계된 이들 상품은 웰뱅의 히트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CSS(Credit Scoring System) 또한 머신러닝을 활용한 고도의 기술로 완성한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 산물이다. 웰컴저축은행은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을 더욱 세밀하게 구분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기 위해 2014년부터 CSS 도입을 추진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꾸준히 고도화를 이룬 CSS는 올해 1분기 기준 연체율이 전년 동기보다 0.26%포인트 내려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저축은행 업권 최초이자 유일하게 환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웰컴저축은행은 소액외화송금 시장에도 최초로 진출했다. 이 서비스는 1건당 최대 미화 5000달러 이하, 1년간 최대 5만달러 이하를 해외로 송금할 수 있다. 웰뱅은 인터넷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즉시 송금 가능한 장점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300만원 이하 송금액은 OTP 등 추가 인증 절차 없이 6자리 비밀번호만으로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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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웅 대표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는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는 디지털로의 변신이 필수적"이라며 "디지털화로 인해 누구나 웰컴저축은행을 이용할 수 있게 됐고 전 임직원은 더 많은 고객이 웰뱅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와 기술 발전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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