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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4일부터 주말까지 막바지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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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중심 장마전선 영향 / 시기상 마지막 장마 가능성 높아 / 태풍 가고 폭염·열대야 본격화

세계일보

태풍 ‘다나스’에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한반도로 찾아와 24∼27일 전국에 비를 뿌릴 전망이다. 올여름 마지막 장맛비가 될 가능성이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지난 주말 우리나라에 태풍이 상륙하며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새로운 전선이 형성돼 우리나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4∼2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장마전선이 비교적 북쪽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제주도는 직접 영향을 받진 않을 전망이다. 장마는 평균적으로 제주에서는 20∼21일, 중부와 남부는 23∼25일쯤 끝난다. 시기상 이번 주 내리는 비가 마지막 장맛비가 될 수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가 곧 끝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시기적으로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장마철 막바지라고 봐도 별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태풍과 함께 수증기가 다량 유입된 데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끈적끈적한 여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까지는 습도가 낮아 밤사이 기온이 많이 떨어졌지만, 앞으로는 밤에도 25도 안팎의 후텁지근한 더위가 예상된다.

윤지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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