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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일부 中기업, 美농산물 구매 문의하면서 해당상품 관세면제 신청"(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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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몇몇 중국 기업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문의하면서 해당 상품 관세 면제를 신청했다고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전문가 패널을 구성해 기업 관세 제외 신청을 심사할 예정이다.

심사 기간과 해당 중국 기업명, 이들의 구매 대상 농산물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전해지지 않았다.

중국 기업의 이번 움직임은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이 합의한 데 따른 행보다.

시인홍 국무원 고문 겸 인민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중국 기업의 미 농산물 구매 움직임이 도움은 되겠지만 결정적 한 수인지는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이 미국측 요구를 모두 수용하겠다고 약속하지는 못해도 너무 강경한 것처럼 보이기는 원치 않는다”며 “이번 유연한 태도가 미국 요구 일부를 들어주면서 무역협상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중 대면 무역협상이 멀지 않았다”며 “양측이 서로 호의를 보일 수 있는 행동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적기도 했다.

18일에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중국 류허 부총리 등과 무역협상 재개 이후 두 번째 전화 통화를 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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