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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셀트리온,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재진입 기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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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사진=셀트리온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셀트리온이 하반기부터 성장세를 재시현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22일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올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재진입해 내년에는 적정가치에 대한 평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셀트리온의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3억원, 814억원으로 지난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전년에 대비해서는 역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전년 동기와 대비하면 외형과 이익 모두 역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램시마 생산이 이번 분기에도 없었던 것이 전년 대비 역성장의 주원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램시마 생산을 지난 하반기부터 자제하는 이유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적정한 재고수준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며 “판매가 부진해서 생산을 중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램시마의 생산재개는 재고축적을 위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부터는 셀트리온의 실적이 성장세를 재시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3분기를 기점으로 이익 성장세가 다시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램시마 생산이 급감해 올 하반기부터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이 시작되고, 상반기에 없었던 테바향 아조비(CMO) 생산과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내년부터 램시마의 생산이 재개돼 램시마SC의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며 “미국향 트룩시마, 허쥬마의 생산 또한 연중 내내 이뤄지기 때문에 성장폭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에 대한 진정한 평가는 내년에 객관적으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유럽의 램시마SC, 미국의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처방이 순항하게 되면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거품논란에 휩싸일 것”이라며 “임상데이터와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셀트리온이 제 2의 성장기를 맞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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