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대신증권이 글로벌 IT 기업이 엇갈린 실적으로 희비가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넷플릭스는 신규 가입자가 줄어들며 성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분기 매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실적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매출은 79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순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넷플릭스 스트리밍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신규 구독자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미국과 브라질, 멕시코 등에서 구독료가 인상됐고, 흥행작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월트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Disney+) 출시도 악재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상 최대 매출인 33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핵심 사업인 상업용 클라우드 부문의 성과다. 이 연구원은 “특히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Azure)는 매출이 전년대비 64% 증가하며 전체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면서 “클라우드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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