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각 앞두고 靑에 사의 전달 알려져
-후임엔 전현직 언론ㆍ법조계 출신 물망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굽히지 않는 펜’ 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언론자유를 상징하는 ‘굽히지 않는 펜’에는 언론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청암 송건호 선생의 지론인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 없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청와대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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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윤희·윤현종 기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청와대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의 여당 관계자는 이날 “이효성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 위원장이)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이를 사실상 시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같은 날 이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22일 (이 위원장이 사임 관련) 기자 회견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여권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다음달 개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선의 폭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그만두겠다는 뜻을 청와대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성향 언론학자 출신인 이 위원장은 2017년 8월 임명된 뒤 2년간 방통위를 이끌어왔다. 방통위원장 임기는 3년이다. 1년을 남기고 물러나는 셈이다.
한편 청와대는 후임으로 전현직 언론인과 법조계 출신 인사 등을 물망에 올려 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통신업계에서는 이 위원장의 후임으로 엄주웅 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표완수 시사인 대표·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대표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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