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 2019.06.21. pak7130@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청와대가 "답을 가져오라"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한일 미래 협력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선을 지키며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게 한일 양국 국민을 위해 해야할 일"이라고 반응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 정부가 제대로 된 답을 안 해왔다는 의미인지 묻고 싶다. 늘 답을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 대변인은 "강제징용 문제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분명히 (일본에) 설명을 했다"며 "(경제 제재의 근거가 된) 전략물자의 대북 밀반출은 유엔(UN) 제재위에서 검토받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관계가 '과거와 미래'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는 말을 누차 해왔다. 거기에 대한 입장의 변화가 없다"며 "외교적 노력을 해왔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오히려 일본이) 지금 수출 규제와 관련해서 안보 문제라고 했다가, 역사 문제라고 했다가, 다시 안보문제라고 했다가, 다시 역사 이슈를 언급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연립 여당의 승리를 확정지은 후 한일문제와 관련해 "한국 측이 제대로 답을 가져오지 않으면 건설적인 논의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