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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채권-오후] 보합권 혼조세 유지..모멘텀 부재,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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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장중 주가지수나 외국인 매매 동향에 연동해 제한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번주 유로존 ECB, 다음주 일본 BOJ와 미연준 FOMC 등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흐르고 있다.

저번주 금통위라는 큰 행사를 마치고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세가 뚜렷한 가운데 연내 추가인하 기대감, 7월 수출입 지표 부진, 주가지수 하락 흐름 등 상하방 요인에 국채선물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2시30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2500계약, 10년 선물은 130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재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거래일보다 1틱 오른 110.77, 10년 선물(KXFA020)은 4틱 상승한 132.7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콤 CHECK(3101)를 보면 국고3년(KTB03)은 0.6bp 오른 1.334%, 국고10년(KTB10)은 변동없이 1.46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현재 0.05% 하락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16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미연준이 7월말 FOMC에서 50bp 인하할 것이라는 등 다소 과했던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돼 전주말 미국채 금리가 큰 폭 조정을 받았다"며 "이에 국내쪽도 다소 약한 흐름으로 갈 것으로 봤는데 예상과는 달리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이 다소 약한 흐름인 점, 이번달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못한 곳이 많았다는 점 등에 약세로 가지 않는 것 같다"며 "또한 금요일 막판에 선물이 급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 개장전 발표된 7월 수출이 부진했던 점 등도 가격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다만 상하반 요인이 상충한 가운데 주요국 금리결정 회의를 대기하는 관망세로 등락폭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한 딜러는 "전주말 미국채 영향을 받기보다는 한은이 연내 추가적인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것에 시장은 더욱 집중하는 것 같다"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뚜렷하지만, 장전 관세청이 발표한 7월 수출입 지표, 다소 약한 흐름의 코스피지수 등에 영향을 받아 강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를 마친 한주지만 이번주 유로존 ECB, 다음주 일본 BOJ, 미연준 FOMC 등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도비시 수위가 어느정도일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큰 이벤트를 앞둔 오늘 장은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하다. 제한된 등락폭의 레인지 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오전 20년물 입찰은 당초 예상보다는 잘 안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 한 관계자는 "오늘 20년물 입찰은 시장대비 소폭 강한 정도에서 마무리됐다. 수량도 적고, 뭐 무난한 정도로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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