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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환기 '항아리와 날으는 새', 11억 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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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김환기의 1958년 작품 '항아리와 날으는 새'가 최고가로 새 주인을 찾았습니다.

'항아리와 날으는 새'는 지난 17일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린 7월 경매에서 최고가인 11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작품은 김환기가 프랑스에 머물 당시 그린 작품으로, 새 한 마리가 항아리를 관통하는 모습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박서보의 '묘법 No. 10-78'이 9억8,0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김종학의 '설악의 여름'이 3억1,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작품은 류경채의 1949년 작품 '불사조'로, 600만 원에 경매를 시작해 다섯 배인 3,00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고미술도 최근의 인기를 반영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나무 탁상, 죽제화조문다필통, 사층서탁, 사층탁자 등 목가구와 목안 등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는데 원교 이광사의 '원교서첩'은 1,250만 원, 우봉 조희룡 외 '석로필첩'은 1,050만 원, 추사 김정희의 '간찰'은 1050만원, 우암 송시열의 '겸익'은 420만 원에 낙찰됐습니다.

경매 전체 낙찰률은 71%였고, 낙찰 총액은 70억24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MBN 이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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