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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젊은층 K팝 등 한국문화 좋아해 현지 진출때 큰 자산 될 것" [인도네시아 한국의료웰니스 관광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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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자카르타(인도네시아)=정명진 의학전문기자】 "K팝,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사진)는 지난 2003~2005년 인도네시아에서 근무한 이후 두번째로 인도네시아에서 일하고 있다.

김 대사는 "예전에 근무했을 때는 일본의 J팝에 대한 관심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K팝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좋아졌다"며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CGV 극장이 입점해 있어 한국 영화도 쉽게 접할 수 있다. 또 그룹별로 팬클럽도 활동하고 있어 한국에 대한 호감도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2억 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나라다. 또 젊은 층이 많아 2025년에는 인구가 3억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하철 1호선이 개통했고 경전철도 시운전에 돌입하는 등 급격히 발전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자카르타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1만 달러가 될 정도로 소득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방문시 단체 5인 이상 비자가 면제되면서 한국 방문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오는 10월 경부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일정기간 동안 비자 발급 비용도 면제된다.

이를 계기로 김 대사는 한국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오는 9월 2일부터 9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수라바야까지 현지 한국 식당과 함께 푸드트럭을 이끌고 도시들을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식자재는 각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현지 식당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김 대사는 "인도네시아는 성장하는 시장이므로 젊은 층들이 한국 문화를 좋아하고 인식이 높다는 점은 향후 우리나라에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지인들이 한국에 대한 호감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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