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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 “국방부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축소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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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 원로인사들로 구성된 한림원에 이에 KAIST 등 국내 4대 과학기술원 교수들까지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축소 방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공계 전문연구요원 축소 방안은 국방부가 인구감소에 따른 현역복무자원 부족을 근거로 2024년 이공계 전문연구요원을 절반 이상 줄인다는 계획안이다.

KAIST, GIST, DGIST, UNIST 4대 과학기술원 교수협의회·평의회는 22일 전문연구요원 감축안 입장문을 통해 "전문연구요원 정원 감축안을 반대하며 제도 폐지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원 교수들은 축소안이 이공계 대학원의 인적자원을 붕괴시키고 인구역량 저하를 가져올 뿐 아니라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의 첨단기술인력 부족을 초래해 기술주권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매년 선발하는 2500명의 전문연구요원을 현역병으로 전환하는 것이 근본적 해결책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전문연구요원 선발 규모가 현역 입영인원에 1% 수준으로 군 복무자원의 확보 차원이 아니라는 의미다.

과학기술원 교수들은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과학기술을 활용한 국가사회적 문제해결과 함께 국방과학기술 고도화를 통한 군의 현대화·선진화·고급화에 직접적으로 기여해왔다"며 "종국에는 국가 기술주권과 산업경쟁력을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비즈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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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기자(tope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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