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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볼턴, 오늘부터 한일 연쇄 순방...확전 자제 요청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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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촉발된 한일 갈등이 이번 주 세계무역기구 이사회에 오르는 등 중대 기로를 맞습니다.

특히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오늘부터 한일 양국 연쇄 방문에 나서 적극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취임 뒤 처음으로 단독 방한하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중간 급유차 들른 알래스카에서 트윗을 통해 지역구 의원인 설리번과 국가안보, 도쿄 ·서울 방문에 대해 얘기했다며 한일 방문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볼턴 보좌관이 중요한 동맹국과 계속 대화하기 위해 한일 연쇄 방문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의사를 피력한 직후 발표된 방문인 만큼 미국이 물밑 중재에 나서는 신호로 읽힙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두 정상이 모두 원한다면 한일 간에 개입할 겁니다. 만만치 않은 일이 되겠지만요.]

트럼프 정부의 기본 입장은 적극적인 개입보다 우선 한일 두 나라가 잘 풀어보라는 것.

따라서 양국에 일단 확전 자제를 요청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한미일 북핵 공조 차질을 우려하는 행보입니다.

미국은 우리 정부가 재연장 검토 카드를 내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 우려도 전달하며 한일 협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턴 보좌관의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이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우리 외교 안보 수장과 잇따라 만나는 볼턴 보좌관은 북미대화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 민간선박 보호 동참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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