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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LG화학, 테크센터 기술 노하우 전수…협력사 경쟁력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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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상생경영 ◆

매일경제

LG화학 전지 담당 연구원들이 연구실에서 샘플을 들고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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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해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기술 개발 인력을 지원하고,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다양한 기술 노하우도 제공한다.

이런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표적인 연구개발(R&D) 상생경영이 기술 노하우 전수다. LG화학 테크센터에서는 폴리머 프로세싱 스쿨(PPS) 과정의 중소기업 직원들에게 플라스틱에 대한 기본지식에서부터 사출성형 전반의 기초지식을 전달한다. 또 플라스틱 제품의 설계 및 개발단계에서 부딪치는 문제 해결 방법 등 다양한 기술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동반성장하기 위한 움직임을 다지고 있다.

협력사에 생산성 혁신 컨설팅을 해주면서 수출 활성화 방안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대한 채용장려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경영, 제조, 수출 특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사 특성에 알맞은 생산성 향상 과제를 도출해 협력사의 근본적인 역량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가 수출 시 발생하는 직접 비용을 지원해 협력사의 경쟁력·자생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협력사가 채용한 인력에 일정 기간 채용장려금을 무상으로 지급해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주는 동시에 협력사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나아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청년 실업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상생활동 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LG화학은 전문인력과 자금 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 협력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매년 40억원 규모의 그린상생펀드를 조성하고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66개 중소협력사와 함께 총 274건의 에너지 절감 아이템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에너지 관리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지난해 (주)엔피케이를 비롯한 국내 플라스틱 가공업체들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협력사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하는 등 운영상 개선도 추진했다.

또 중소 협력사가 제품을 수출할 때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에 대한 선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유럽연합(EU) 시장으로 제품 수출을 위해서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새로운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에 대해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 제품의 본등록을 직접 완료했다.

이를 통해 LG화학에서 생산하는 아크릴산과 부틸아크릴레이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중소협력사들은 EU의 REACH 규정에 따른 제약 없이 자유롭게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자체 R&D를 수행하기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중소협력사가 LG화학의 특허를 사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 한계를 돌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LG화학은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획취재팀 = 이한나 기자 / 한예경 기자 / 노현 기자 / 김기정 기자 / 신찬옥 기자 / 전경운 기자 / 이종혁 기자 / 황순민 기자 / 임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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