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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트럼프 "최근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왕래가 있었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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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트럼프 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서 열린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의 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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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최근에 북한 측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correspondence)가 있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핵 폐기와 관련한 북미 간 협상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판문점 회동 이후 북한과의 실무협상 일정이 잡혔나'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리고 아마도 그들(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최근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다"며 "다시 말하지만, 북한은 핵실험·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그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신 왕래가 북미 정상 간에 이뤄진 것이지, 참모들 사이에 이뤄진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우리는 일정한 시점에 만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들(북한)이 준비될 때 우리는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이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판문점 회동 후 막후에서 진행되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국무부는 북한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협상이 곧 시작되길 희망한다"며 "그들(북한)이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를 희망한다"며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정현목 기자 gojh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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