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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AT&T, “데이터센터 버린다”…IBM과 MS에 맡기고 네트워크에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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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AT&T는 자사의 31군데 데이터센터를 11억 달러에 처분하는 거래를 마무리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IBM,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관계를 맺고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IT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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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tyImagesBank

IBM과 AT&T는 AT&T의 네트워크와 IBM 클라우드를 연결해 S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략적 연합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IBM 클라우드의 AT&T 5G 네트워크에 대한 액세스도 포함되어 있다.

반대 급부로 IBM은 AT&T를 1순위 5G, 엣지 컴퓨팅, IoT 서비스 제공업체로 삼고, AT&T의 전체 인프라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서드파티 클라우드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으며, 레드햇의 오픈소스 툴을 사용해 네트워크를 관리한다. AT&T가 한동안 RHEL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전혀 새로운 소식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애저가 AT&T의 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된다. 즉 네트워크 인프라와 관련이 없는 애플리케이션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 이전한다는 것으로, AT&T 직원 대다수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 클라우드 기반 협업 환경을 이용하게 된다.

AT&T는 퍼블릭 클라우드 우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2024년까지 대부분의 비 네트워킹 워크로드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이다. 다른 많은 기업처럼 AT&T 역시 자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부담을 벗고 핵심 네트워크 역량에 집중하고자 한다. 오피스 365 외에 쓸만한 대안이 없다는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이런 협약은 AT&T가 처음은 아니다. 버라이즌도 몇 년 전 자사 데이터센터를 에퀴닉스에 넘겼고, 지난해에는 AWS와 계약을 맺고 AWS를 최우선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선정했다. 또 1,000개 이상의 자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백엔드 시스템을 AWS로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editor@itworld.co.kr

Andi Patrizio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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