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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수출 규제 조치' 국제 여론전 맞붙은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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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이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조치를 놓고 국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일본 수출규제 문제 대응과 한·미 공조 강화를 위해 23∼27일 닷새간 미국 워싱턴 등을 방문한다. 한·일 양국이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에서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를 두고 공방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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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사회에서 일본의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집중 제기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일본의 조치가 WTO 규범에 합치하지 않는 부당한 조치라는 점을 지적하며 회원국들에 철회의 필요성을 집중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야마가미 신고 외무성 경제국장이 대표로 참석한다.

일본 정부는 국제 여론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에 주재하는 각국 대사관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개최했다. 산케이신문은 “외무성과 경산성이 22일 도쿄에 있는 각국 대사관을 상대로 수출관리 강화에 관한 설명회를 합동으로 열었다”고 전했다. 설명회 대상에 한국은 제외됐다. 일본은 해외 주요 언론들을 대상으로도 여론전을 전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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