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중세 시대풍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매직 아이템 ‘파이어 엠블렘’을 둘러싼 국가 전쟁을 다룬 게임이다. 과연 닌텐도 스위치로 돌아온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은 어떤 매력을 가졌을까?
▲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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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의 무대, 태고의 땅 ‘포드라’는 세 개의 세력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대륙 남쪽 절반을 지배하며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아드라스테아 제국’, 한랭한 북쪽 대지를 통치하는 ‘퍼거스 신성 왕국’, 그리고 힘 있는 귀족들이 공동체를 이룬 동쪽의 ‘레스터 제후 동맹령’이다.
한때 전란의 바람이 불었던 ‘포드라’ 대륙은 현재 삼국의 균형에 의해 평온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때문에 이번 타이틀 분위기는 전작과 달리 사뭇 가볍다. 주인공이 전장의 지휘관이 아닌, 인재를 기르는 한 사관학교 교관이기 때문이다.
▲ 태고의 땅 '포드라'를 통치하는 세 개의 세력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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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에는 무조건 ‘과제출격’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 스토리가 진행된다.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명목으로 도적 토벌, 반란 진압 등 전투 이벤트가 일어나는데, 플레이어의 역량에 따라 학생들의 생사가 달라진다. 전작과 같이 사망할 시 부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투에서 좋은 성적을 보인 학생은 자격 시험을 통해 상급직으로 클래스 체인지를 할 수도 있다.
▲ 지휘관이 아닌 교관이 되어 학생들을 육성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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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케쥴표와 교육... 흡사 프린세스 메이커를 연상케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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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 기존 시리즈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자유 행동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플레이어는 ‘휴일’이 오면 외출을 통해 자유롭게 마을을 탐방하며 NPC와 교류를 즐길 수 있으며, 등장인물과 친목을 쌓을 수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스카우트 시스템이다. 플레이어는 ‘아드라스테아 제국’, ‘퍼거스 신성 왕국’, ‘레스터 제후 동맹령’ 중 하나의 세력을 골라 게임에 임하게 되는데, 간혹 적대 세력에 마음에 드는 학생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조건이 맞는다면 교류와 설득을 통해 자신의 세력에 가담시킬 수 있다. 다만, 각 세력 대표 인물 등 주요 스토리와 깊게 연관된 캐릭터는 스카우트 할 수 없다.
▲ 자유롭게 마을을 탐방할 수 있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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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고전 감성이 묻어나는 도트 캐릭터와 스토리 몰입을 더 해주는 애니메이션풍 일러스트가 매력적인 게임이었다. 기본적으로 도트 그래픽과 일러스트로 표현되며, 컷 씬이나 전투 등 주요 장면에만 한정하여 역동적인 이미지를 활용하는 식이다.
반면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은 닌텐도 스위치로 업그레이드된 만큼 확 달라진 그래픽과 풍부한 전투 연출을 자랑한다. 3DS 시절까지만 해도 당연하다는 듯이 사용되던 도트 그래픽 연출은 볼 수 없게 됐으며, 대신 고해상도 3D 그래픽이 자리 잡았다.
▲ 박력 넘치는 전투 씬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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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대 연출이 세밀해졌다 (사진출처: 닌텐도 다이렉트 영상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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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대표 SRPG라는 간판을 짊어지고 있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신작, 여기에 시리즈 첫 닌텐도 스위치 진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신작이 가진 의미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된 게임들이 흥행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과연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이 그 흥행 물결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 잔티 없이 깔끔해진 그래픽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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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리 변해도 SRPG 특유 시스템은 여전하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웹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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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안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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