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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배달의민족 ‘자율주행 로봇 레스토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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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 적용한 '메리고키친'
메뉴 주문은 QR코드로만 받아 빅데이터 매출관리시스템 운영


파이낸셜뉴스

배달의 민족 '메리고 키친'의 모노레일 로봇(왼쪽)과 자율주행 서빙 로봇. 우아한형제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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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투자한 미래기술 '자율주행 로봇'이 서빙하는 퓨전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을 열었다.

우아한형제들은 메리고키친을 지난 15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23일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메리고키친은 스마트오더, 자율주행 로봇, 빅데이터를 통한 매출 관리 등 미래 기술을 한 데 모았다.

메리고키친에서 주문은 QR코드 주문 방식인 배민스마트오더로 한다.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각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찍어서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한다.

서빙은 자율주행 로봇이 담당한다. 테이블과 주방 거리, 직원 동선 등을 고려해 레스토랑에 잘 맞는 로봇 두 종이 배치됐다.

자율주행 로봇은 한 번에 4개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다. 직원이 음식 쟁반을 서빙 로봇에 담고 테이블 번호에 입력하면 로봇이 주문자 테이블로 가져간다. 장애물이 있으면 인식해 피한다.

벽 쪽에는 모노레일을 타고 움직이는 로봇도 있다. 직원이 로봇에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모노레일 로봇이 주문자가 앉은 테이블 앞에 멈춰 선다.

외식업주의 매출관리를 돕는 매장 관리 전용 프로그램도 시범 운영한다. 주문 접수, 결제, 서빙 뿐만 아니라 매출과 비용 관리를 간편하게 해 음식업주는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리고키친 운영은 일반 외식업주가 맡는다. 메뉴 구성, 요리, 직원 관리, 운영 전반을 점주가 책임지고 우아한형제들은 미래 기술을 구현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나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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