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니' 개발진의 신작 '스카이: 칠드런 오브 라이트'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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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출시된 ‘저니’는 게이머와 업계에 모두 충격을 줬다.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유저끼리 소통하는 방법이었다. ‘저니’에는 채팅이 없다. 말이 아니라 몸짓으로 뜻을 주고받는다. 빛을 내며 통통 튀어 오르거나 특정 장소에 앉는 식이다. 설명만 들으면 불편할 것 같지만 실제로 게임을 해보면 얼굴도 못 본 낯선 게이머와 마음을 주고받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다.
‘저니’를 통해 낯선 사람과 게임에서 친구가 되는 즐거움을 전해준 미국 인디 개발사 ‘댓게임컴퍼니’가 모바일 신작으로 게이머를 찾아왔다. 지난 18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스카이: 칠드런 오브 라이트(이하 스카이)’은 ‘저니’에서 느꼈던 감정을 모바일에서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게 했다.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명확하고, 마음을 울린다.
고대영혼이 남긴 귀한 보물은 ‘소통’
‘스카이’에서 유저들은 황폐한 왕국에 빛을 전하고, 곳곳에 흩어진 고대영혼을 수색하는 ‘빛의 아이들’이 된다. 여기에서 ‘아이들’이라 표현한 이유는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한 명이 아니기 때문이다. 혼자서 여행을 다니는 것도 가능하지만 모든 지역을 샅샅이 탐험하고 싶다면 다른 게이머와 힘을 합쳐야 한다. 특히 후반부에 열리는 ‘지식의 동굴’은 4명이 있어야 열리는 문이 있고, 최종 스테이지라 할 수 있는 ‘에덴의 문’은 혼자서 공략하기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 여러 명이 힘을 합쳐 10개가 넘는 등불을 켜아 다음으로 넘어간다, 이처럼 후반부로 갈수록 다른 유저와 협력해 풀어야 하는 퍼즐이 많이 나온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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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시작해도 다른 유저와 자연스럽게 힘을 합치게 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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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명이 함께 멀리 있는 불을 영혼에게 옮겨오는 부분도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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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맞는 유저와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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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을 밝히면 채팅을 나눌 수 있는 벤치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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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소통의 기본은 '몸짓'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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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을 진행할수록 감정표현도 많아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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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영혼이 남기고 간 보물이 바로 '감정표현'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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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등으로 업그레이드도 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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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빛의 양초’나 ‘하트’를 통해 ‘감정표현’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머리모양이나 옷, 얼굴 등을 개방할 수 있다. ‘빛의 양초’는 불이 꺼진 곳에 촛불로 불을 붙이거나 맵 곳곳에 있는 검은 넝쿨을 태우면 얻을 수 있고, ‘하트’는 친구에게 받을 수 있다. ‘스카이’의 세상은 만만치 않다. 괴물도 돌아다니고, 차가운 비도 내린다. 험한 세상이지만 빛을 나눠주고, 다른 사람과 더 많이 교류할수록 마음이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깨달을 수 있다.
▲ 내가 가진 작은 불빛을 상대에게 나눠주며 소통할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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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하면서도 아름다운 사막을 보여줬던 ‘저니’ 개발진의 특기는 ‘스카이’에서도 빛을 발했다. 대충 찍어도 화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스카이’의 각 세계는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비주얼을 앞세우고 있다. 넓은 도시를 홀로 걸어도 구경할 맛이 날 정도다. 여기에 다른 사람과 경쟁할 부분이 없기에 시간을 많이 들여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숨은 영혼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 대충 찍어도 멋진 스크린샷이 나온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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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의 핵심이자 백미인 '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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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 빛'을 모아 레벨을 높일 수 있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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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비와 괴물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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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비행이 만만치 않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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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니'의 감동을 '스카이'에서 다시 한 번 느껴보자 (사진: 게임메카 촬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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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는 댓게임컴퍼니의 대표작 ‘저니’와 닮았다. 동료와 힘을 합쳐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간다는 스토리에, 몸짓으로 뜻을 주고받는 간접적인 소통 방식, 간결한 느낌을 강조한 캐릭터와 동화 속 세계 같은 그래픽을 앞세웠다. 하늘 왕국을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저니’라 해도 부족하지 않다. 따라서 제작진의 게임을 해온 유저라면 ‘스카이’에서도 특유의 매력을 느끼기 충분하다. 아울러 ‘저니’를 해보지 않았다면 멀티플레이를 이런 식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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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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