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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IMF, 올 세계경제 성장률 또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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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23일(현지시간) IMF는 세계 경제 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발표하면서 올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3%에서 3.2%로 0.1%포인트 내렸다. 지난 4월의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IMF는 지난해 7월까지 3.9% 전망치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10월 3.7%, 올해 1월 3.5%, 4월 3.3%로 단계적으로 성장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내년도 성장 전망치도 기존의 3.6%에서 3.5%로 0.1%포인트 낮췄다.

이번 세계 경제 전망 수정에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만 포함됐고,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 '여전히 부진한 글로벌 성장'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IMF는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을 반영해 2019년과 2020년 성장률 전망을 각각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선진국은 미국 성장률을 0.3%포인트 상향 조정한 2.6%로 전망한 데 힘입어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1%포인트 오른 3.2%로 예측됐다. 신흥개도국은 중국을 비롯한 대다수 신흥국 성장률 전망이 하락하면서 올 성장률 전망은 0.3%포인트 내린 4.1%로 수정했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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