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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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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 모습(올해 4월 촬영)
[촬영 조정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영국 로얄러셀스쿨 분교 설립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명지국제신도시 국제학교 평가 심의위원회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영미권 5개 학교를 심의한 결과 영국 로얄러셀스쿨을 우선협상대상 후보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영국 런던 남부 크로이던주에 본교를 둔 로얄러셀스쿨은 167년의 역사를 가진 왕실 후원학교다.

영국 사립학교 실사단(ISI)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곳이다.

시는 내달 영국 로얄러셀스쿨 본교를 실사하고 분교설립에 대한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친 후 최종 우선협상대상학교 지위를 부여하고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명지국제신도시에 들어설 국제학교는 부지 규모만 3만㎡이고 기숙사, 생활시설 등 우수한 시설을 갖출 전망이다.

유치부(pre-K)부터 고등부까지 800여 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외국인뿐 만이라 해외 체류 기간이 없는 내국인도 입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부산시 한 관계자 "최근 인천(채드윅 국제학교)과 제주(노스런던컬리지잇스쿨 등 4곳)에서는 해외 명문 학교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글로벌 교육 허브 도시로 뻗어 나가는 상황"이라면서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에서도 월드클래스의 명지국제학교 설립은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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