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가 농업분야 남북 교류협력을 통한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통일농수산사업단, ㈔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함께 7일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서 '2019 남북 및 동북아 농업협력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한반도 평화시대에 발맞춰 남북 농업 교류협력사업의 준비와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남한과 북한, 동북아시아 지역 국가 간 소통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국내외 농촌·농업개발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해 총 네 차례의 세션 토론을 할 예정이다.

남북 농업협력 사례와 과제, 경기도 축산정책 방향과 남북 축산 교류방안, 러시아 극동과 북한과의 경제협력 현황과 발전방안, 남·북·러 농업협력, 연해주 맞춤형 농업협력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콘퍼런스 외에도 국내외 전문가 및 실무자들과 함께 연해주 영농지원센터와 주요 농업시설 등을 방문, '동북아 농업협력 네트워크 구성'에 관한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남북개발 협력의 파급력이 가장 큰 분야로 향후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가장 먼저 활발히 추진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농업"이라며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향후 남북과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북아 농업경제협력 공동체'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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