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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문 대통령 살해 예고' 일베 회원 자료 입수한 경찰..."추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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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극우 성향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살해하겠다’며 총기를 구입했다는 게시물을 올려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7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일베 게시판에 ‘문XX XXXX 죽일려고 총을 구입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일베 회원은 지난 3일 오전 2시40분께 권총과 여러 발의 실탄이 담긴 사진과 문 대통령 관련 합성 사진을 잇따라 게시판에 올리며 “불법으로 구입함. 내가 문XX 곧 진짜 죽인다”라고 썼다. 이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다른 누리꾼으로부터 신고를 받아 글이 올라온 당일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지난 3일 일간베스트(일베)에 올라온 게시물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베 측으로부터 접속기록과 가입자 정보 등을 제출받은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으며, 권총 사진은 2015년 다른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게시물의 작성자가 특정되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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