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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15만원 비싼 갤노트10…이통사 예판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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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갤노트9보다 ‘훌쩍’

삼성 ‘갤럭시 핏’ 등 사은품

SKT는 ‘블루’ KT는 ‘레드’…

전용색상·제휴할인 등 격돌

헤럴드경제

KT 모델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진행을 알리고 있다. [KT 제공]LG유플러스 모델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갤럭시노트10 사전예약 진행을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한국시간 8일 공개된 갤럭시노트10의 사전예약은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사전구매자는 공식 출시전인 20일부터 제품을 받게 되며, 26일까지 개통할 수 있다. 정식 출시일은 오는 23일이다.

삼성전자는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노트10을 6.3형과 6.8형 두가지 크기 모델로 출시한다. 한국 시장에는 5G 모델만 내놓는다. 자급제 모델과 이동통신3사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 5G는 256GB 모델로 출고가는 124만8500원이다. 갤럭시노트10+의 경우 256GB 모델은 139만7000원, 512GB 모델은 149만6000원의 가격을 책정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약 15만원 가량 더 비싸진 금액이다. 갤럭시노트9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사전 구매 사은품으로 갤럭시 핏, 무선충전패드 듀오와 클리어 뷰 커버, 글랩 게임패드와 LED 커버 등 3종 중 한 가지를 제공한다. 또,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비용의 50%를 현장에서 즉시 할인해준다. 사전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팬 파티’에도 초대한다.

이동통신3사도 분주해졌다. 갤럭시노트10은 하반기 5G 시장 경쟁의 중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5G 가입자 쟁탈전이 치열한 만큼, 이통3사는 전용 색상, 제휴할인 등을 내세워 사전 예약부터 불꽃 튀는 경쟁에 돌입했다.

우선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10+ 아우라 블루 색상을 단독으로 출시한다. SK텔레콤은 이용자 선호도가 높은 6.8형 대화면에 여름에 어울리는 블루 색상으로 예약가입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휴할인 혜택도 준비했다. ‘삼성 T2V2카드’로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24개월간 월 1만5000원씩 최대 36만원의 통신비 할인을 제공한다. ‘롯데 텔로 카드’로는 24개월간 통신비 월 1만6000원, 최대 38만4000원의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모아쿠폰’으로 최대 75만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T모아쿠폰’은 OK캐시백 포인트, 복지포인트, 신용카드 포인트 등을 이용해 휴대전화 구매 시 단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사용하던 단말을 반납하면 제조사와 동일한 보상가액을 즉시 할부원금에서 할인 받는 ‘T안심보상’과 ‘추가혜택’도 제공한다. ‘5GX클럽’에서는 갤럭시노트10 이용자가 구매 12개월 뒤 사용하던 제품을 반납하면 다음 갤럭시 시리즈 구매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면제해준다.

KT는 갤럭시노트10 아우라 레드 색상을 단독으로 내놓는다. 또,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맞춰 ‘5G 프리미엄 가족결합’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결합 가구 내 5G 슈퍼플랜 요금제가 2회선 이상 포함되는 경우 1번째 회선도 25% 결합할인을 적용해, 선택약정 25% 할인과 함께 할인 받아 월 4만원에 5G 무제한 요금제(슈퍼플랜 베이직, 월 8만원 기준)를 이용할 수 있다. 8월 9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가입 가능하며 할인 혜택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제공된다.

기존 프리미엄 가족결합은 2~5번째 회선에만 25% 결합할인을 적용하고 1번째 회선은 총액결합할인을 적용했다.

‘슈퍼체인지’를 통해 단말 구매 부담도 줄였다. 갤럭시노트10를 24개월 쓰고 최신 갤럭시 시리즈로 기기변경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해준다. 갤럭시 노트10를 렌탈로 이용하다가 계약 기간 만료 후 반납하는 ‘슈퍼렌탈’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의 경우 별도의 전용 색상은 없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단독 색상 출시 여부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올해 말까지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유튜브 프리미엄 6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또, 오는 9월말까지 10만5000원 이상 5G 요금제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상현실(VR) 헤드셋을 무상으로 준다. 사전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뽑힌 1000명에게는 갤럭시노트10 S펜을 1개 더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U+패밀리 하나카드’를 이용해 통신요금을 납부하면 월 2만5000원씩 2년간 최대 6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포인트파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유한 포인트만큼 단말기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정윤희 기자/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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