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주미대사 내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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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전진영 기자] 새 주미대사로 내정된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외교 전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관계의 야전 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됐다"면서 "우리 정부가 추구하고 있는 국익을 관철하는 데 최전방에 서서 최대한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미국이 우리 외교에서 매우 막중하다"면서 "우리에게 미치는 역할이 미·중관계, 대북관계, 미국의 대북관계, 미국의 대중정책, 미국의 대일정책, 한반도 정책 등 굉장히 다원화되고 다층화되고 폭도 넓어져 옛날의 대사 역할과는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이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나 "(대사 임명)연락을 (청와대로부터)지난주 초에 받았다"면서 "내정 연락을 받았을 때 이해찬 대표와도 상의했다"고 말했다. 또 의원직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아그레망 이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당과 협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내정자는 "야당의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한미관계에서 야당 눈으로도 만족스러운 외교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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