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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스타트업 취중잡담] 여성 겨냥 스타트업... '생리통 잡는 밴드' 남심 잡았더니 완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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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성장을 돕기 위해 스타트업 CEO 인터뷰 시리즈 ‘스타트업 취중잡담’을 게재합니다. 솔직한 속내를 들을 수 있게 취중진담 형식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 미래를 함께 탐색해 보시죠.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여성 스타트업이 붐입니다. 여성 전용 금융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 육아를 고민하다가 대학생 베이비시터 회사를 만든 CEO도 있습니다. 여성 창업가가 줄줄이 나오면서 여성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전문 회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성 CEO를 전문적으로 돕는 유튜버 회사, 여성 창업가에게 전문 투자하는 펀드가 있습니다.

조선일보

톡투허 그날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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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허(talk to her)’는 말하기 어려웠던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한 달 마다 잊을만 하면 찾아와 괴롭히는 생리통을 완화하는 ‘그날밴드’가 대표 상품 입니다. 운동 선수들이 몸 여기 저기 테이프를 붙이고 경기하는 모습을 보신 적이 있을 겁니다. ‘테이핑 치료법’이라고 하는데요. 테이프의 당김 효과가 근육을 지지해 신체의 기능을 높여 주고, 부상과 통증을 줄여 줍니다. 그날밴드는 이 원리를 활용래 생리통을 완화해 줍니다. 근육에 긴장감을 줘서 혈액순환을 도와 고통을 줄이는 거죠.

제품을 개발한 정예슬 대표는 스스로 심한 생리통을 겪었다고 합니다. 스포트 테이핑을 응용하니 고통이 확 줄어 본격적인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하는군요. 열심히 만들었지만 초반 반응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다 어떻게 제품을 만들었는지 솔직한 개발기를 인터넷에 올렸더니 곧 반응이 왔습니다. 이내 제작한 물량이 모두 팔린 거죠.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구매자의 절반 이상이 남성이라고 합니다. 아내나 연인을 위해 선물하는 겁니다. 여성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제품을 개발했는데, 남성이 열광하는 제품. 어떻게 개발했을까요. 그의 꿈은 뭘까요. 영상으로 확인하시겠습니다.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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