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학생들은 도자기 만들기, 손수건 천연염색, 원목 문패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농장에 방문해 옥수수를 손수 따서 쪄먹는 등 농촌에서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농촌문화체험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반기문 평화기념관과 생가를 방문해 학예연구사로부터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유년시절과 UN사무총장이 되기까지의 성장과정, UN사무총장으로 역임하면서 활동한 세계 각국의 우호관계 개선과 분쟁 해결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 학생은 "농촌체험을 통해 내가 직접 옥수수를 따서 쪄먹는 것이 재미있었으며 평화기념관에 걸려있는 반 총장님의 명언인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라는 말을 항상 명심해 내 꿈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학생들의 방문에 이어 오는 13일에는 음성군 학생들이 서울 강동구를 방문할 계획이다.
음성군 청룡초등학교 학생 27명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를 방문해 움집체험 과 박물관 견학을 하고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을 투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 문화체험 교류를 시작한 지 어느덧 10년이 지났는데 도시?농촌 문화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견문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서울 강동구청은 지난 1999년 3월 자매결연 체결 후 도시ㆍ농촌간 어린이 문화체험 교류 행사를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 자치단체 간 우호와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음성=김록현 기자
김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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