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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클린턴 겨냥 트럼프 리트윗...엡스타인 사망 음모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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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성년자 성범죄 혐의로 수감됐다가 사망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관련한 음모론을 리트윗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보수 성향 배우 겸 코미디언인 테런스 윌리엄스가 엡스타인의 죽음과 관련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연루설을 제기한 글을 리트윗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 글에서 "24시간 자살 감시를 엡스타인이 자살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그는 빌 클린턴과 관련한 정보를 갖고 있었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이 엡스타인의 죽음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음모론을 폈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미성년자 20여명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등 혐의로 지난달 6일 체포됐다가 10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경우 엡스타인 소유의 개인 비행기를 여러 차례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엡스타인이 자살로 위장돼 살해됐을 수 있다며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이름까지 거론한 윌리엄스의 글을 트럼프 대통령이 리트윗하자 클린턴 측은 터무니없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현지 언론도 엡스타인이 지난달 첫 번째 자살 기도 이후 한때 자살 감시를 받았으나 이후 감시가 해제됐다면서 윌리엄스의 음모론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지에선 이런 식의 음모론을 퍼뜨리는 행위가 정당화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음모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2년 뉴욕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 엡스타인은 같이 어울리면 정말 재미있다"며 "그는 나만큼 미녀를 좋아하며 그 상대방 대부분은 나이가 어린 편"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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