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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

북한, 신형발사체 잇단 공개…미군 '에이태킴스'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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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10일) 새벽 쏜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외형만 봤을 때는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한다는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와 비슷한 신형 지대지 미사일로 보입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급 미사일, 또 신형 방사포와 함께 단거리 발사체 3종을 완성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새벽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쏜 발사체 모습입니다.

올해 들어 6번에 걸쳐 발사했던 발사체들과 겉모습이 다릅니다.

북한이 명칭이나 특성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주한미군에 배치된 미국산 전술 지대지미사일 '에이태킴스'와 비슷합니다.

에이태킴스는 탄두에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의 자탄 950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미사일 하나로 축구장 서너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직접 시험사격을 지켜봤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나라의 지형 조건과 주체전법의 요구에 맞게 개발된 새 무기가 기존의 무기체계들과는 또 다른 우월한 전술적 특성을 가진 무기체계라고 하시면서…]

3개월 사이 이스칸데르급 KN-23 단거리 탄도 미사일과 신형 방사포에 이어 신형 전술 지대지 미사일까지 단거리 발사체 세 종류를 잇달아 공개한 것입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고체연료를 사용하면서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발사 시간을 줄이고 발사 지점을 다양화한다는 점에서 은밀하고 신속하게 발사가 가능해…]

북한이 '시험사격'이라고 한 만큼 서해안 지역에서 내륙을 관통하는 방식으로 추가 발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김태영, 김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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