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콩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시위대가 공항을 점거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돼 있는데, 중국이 무력 진압에 나설 것이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도 아직 1천여 명이나 홍콩에 남아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대 수천 명이 공항 터미널 곳곳을 점거했습니다. 정상적인 출입국 수속을 밟을 수 없게 되면서 공항은 사실상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일대 교통까지 마비되자 홍콩 당국은 어제(12일) 오후 5시 반부터 여객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뒤늦게,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공항이 정상 운영된다고 공지했는데, 공항 업무가 한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한국과 홍콩을 잇는 하늘길도 막혀 여행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홍콩 당국이 공지한 시간인 오전 9시까지 한국을 출발해 홍콩까지 가는 항공편은 국적기 10편, 외항기 13편 등 모두 23편입니다.
국토부는 국적기 10편은 결항이 확정됐고, 나머지 항공편 역시 결항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현재 홍콩에 모두 1천여 명의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체류 중인데, 공항 운영이 재개되면 대체 편을 통해 이들을 귀국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공항 운영이 재개되지 않을 경우에는 가까운 마카오나, 중국 선전 등을 통한 운송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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