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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이인영 "오만하지 않으면 총선에서 과반 획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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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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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해나가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오늘(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더 높은 산과 더 험난한 파도가 예정돼 있는 것 같아 어떻게 헤쳐나갈까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이 되는 날은 광복절인 내일(15일)입니다.

이 원내대표는 "내일 대통령이 중요한 말씀을 하시는 날이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다음 달 국회 전망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칫하면 정국이 다시 꽉 막혀 패스트트랙 시즌 2 양상으로 갈까 걱정"이라며 "이에 따라 정기국회와 예산국회 양상이 굉장히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부터 이달 말까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전면 복귀하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인적 바람은 통 큰 결단과 전환이 필요한 것 아닌가 생각하고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민주당 입장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여야 간 접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내년 총선 전략을 묻는 질문에는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민생, 혁신, 단결 이 세 가지를 주로 이야기한다. 날카로운 창과 칼을 가는 것에서 성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뭉툭한 방망이 같아도 기본기가 충실한 게 싸우기 전에 이기고 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전제조건"이라고 답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총선을 앞둔 현재 정치 구도에 대해 "보수가 자꾸 극우의 길로 가면 득점보다 실점이 더 많을 것"이라며 "한국당이 저렇게 가는 것이 우리에게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한국 정치에 불행한 일이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로 유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당은 내부 소통도 충실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른 정치세력보다 단결력과 통합력을 갖고 유권자에게 심판받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다"면서 "우리가 오만하지 않고 겸손하게 해나가면 총선에서 과반을 획득할 수 있고 거기에 헌신과 전력을 다하려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자신으로 대표되는 86세대에 대해 세대 교체론이 거론되는 점에 대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들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잘못했단 평가가 있을 때 미련 없이 자리를 후배들에게 내줄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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