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현지시간)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홍콩 국제공항 입구에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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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이원준 기자 =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시간) 시위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에 대한 '여행자 경고'(travel advisory)를 발령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무부는 경고문에서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시위로 인해 주의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약 두 달 전 범죄인 인도법안(일명 송환법) 반대에서 시작한 홍콩 시위는 주말을 거쳐 지난 5일에는 50만명이 참여한 총파업으로 이어졌고 시위도 한층 격렬해졌다. 11주째다.
홍콩 시위대는 전날 공항 출국장 등을 점거하고 이날 새벽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 기자가 시위대에 집단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콩 경찰은 이날 불법집회 및 취재진·관광객 폭행 등의 혐의로 공항에서 시위대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시위대의 국제공항 점거로 인해 지난 이틀 간 중단됐던 홍콩의 항공기 운항은 이날 재개됐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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