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지원액 규모와 복잡한 신청 절차 등에 대해 중소기업 업계가 요구해온 보완 사안들을 반영한 것이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들의 기술 독립을 위해 '강소기업 100+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해당 분야에서 기술적 역량을 보유한 기업 100개를 연내 강소기업으로 지정한 뒤 자금과 판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전략 기술 분야로 꼽히는 시스템반도체, 첨단소재, 바이오, 미래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5G(5세대이동통신), 블록체인 등과 관련된 중소기업들에 연간 2000억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이 미래 신산업 기반인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조속한 기술독립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고 있는 반도체 소재인) 불화수소의 국산화도 연말까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knigh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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