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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신진 지휘자에 김유원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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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과 협연

연합뉴스

김유원 지휘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Yves Petit 촬영]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재능 있는 신진 지휘자를 소개하는 '넥스트 스테이지'(NEXT STAGE) 프로그램 올해 주인공으로 김유원(30)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김유원은 서울대 음악대학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야닉 네제 세겡을 사사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으며, 2015년과 2017년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해부터 '넥스트 스테이지'를 가동해 2017년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차웅 지휘자를 위촉, 소개했다.

올해부터는 선정 방식을 공모제로 바꿨다. 24∼34세 대한민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영상 심사를 진행했다.

김유원은 9월 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20)과 협연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김동현은 올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다.

이들은 드뷔시 '목신의 오후 전주곡'의 풍요로운 선율로 공연 서막을 연다. 이어 김동현이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곡으로 선보인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들려주고, 베토벤 교향곡 2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김유원은 "젊은 지휘자가 프로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며 "관객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줄 공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1만∼4만원.

연합뉴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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